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 사업 3년 성과 정리

염선분 CoGIB 사무국장 "신약 개발 분야의 우수 사례로써 지속되길"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삶의 질’ 평균과 기대치가 높아져 가고 있다. 특히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헬스케어 부분은 기술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차세대 미래 먹거리 중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제약∙바이오산업의 특성상, 개발부터 시장에 나오기까지 기나긴 시간, 막대한 비용, 수많은 인∙허가 과정 등이 필요하고, 이 과정 속 '신약'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오는 의약품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때문에 제약∙바이오 회사는 정보 공유에 있어 소극적일 수밖에 없으며, 이는 새롭게 신약 개발에 도전하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겐 크나큰 문턱으로 작용한다.  국가 차원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지속성장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환경 조성은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태계를 가능하도록 하고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이하 기술개발사업)의 코디네이팅센터(이하 CoGIB)’라 할 수 있다.


한국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은 CoGIB으로 통한다


기술개발사업은 지난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現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수립한 한국형 바이오 미래전략이다. 총 3년의 사업기간 동안 약 400억 규모의 정부자금이 지원되는 사업으로써 7월 31일 사업이 공식 종료되며 CoGIB은 사업 성과관리 등을 위하여 2019년 1월 31일까지 유지된다.


기술개발사업은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인 메디포스트, 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인 신라젠, 제넥신, 코오롱생명과학 등 총 4개 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임상 2, 3상 및 후속 파이프라인의 IND 승인을 목표로 수행하였고,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코디네이팅센터(CoGIB)이 연구지원과제를 수행하였다.


기존 정부연구과제 사업들은 정부와 전문기관 및 참여기업 사이에서 과제가 진행된다. 기존의 익숙한 과정에 따라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연구비 지원과 결과물 보고 체계도 전문기관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이런 가운데 CoGIB의 첫 등장은 낯설고 불편했다.


CoGIB은 정부와 참여기업 사이에서 체계적인 일정관리, 성과관리, 연구과제 지원 및 적정성 검토를 통한 연구비 지급 등을 통해 기술개발사업의 종합적인 운영을 도맡았다. 중간관리역으로서 완성도를 높이는 조율자로서의 역할이었다.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을 처음부터 함께 한 염선분 CoGIB 사무국장은 참여기업을 비롯해 기술개발사업을 위해 함께 노력한 前(전)∙現(현)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염선분 CoGIB 사무국장은 "기존에 없던 성과관리를 하는 CoGIB이 생김으로써 초기엔 사업 진행과정 속에 기업의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며 "사업을 함께 진행하며 성과관리 이전에 참여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적극적인 조력자로 나서면서부터 서로의 역할과 입장을 이해하는 파트너로 발전했고, 짜임새 있는 기술개발사업의 틀을 갖춰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CoGIB은 참여기업에 대한 성과관리 및 연구지원 뿐만 아니라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지속 성장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서도 다시 한 번 빛났다. 


CoGIB은 '포캐스트 포럼', '미니워크숍', '오픈 이노베이션-라이선싱 링크 미팅' ‘IND 준비를 위한 Pre-컨설팅’ 등을 개최하며 기술개발사업 참여기업들과 첨단바이오의약품 관련기업들 간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특히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것은 미니워크숍이다. 지난 2016년 7월 신라젠을 메인으로 한 미니워크숍을 시작으로 총 12회의 행사가 이루어졌으며, 마지막 13회 행사를 앞두고 있다. 미니워크숍은 4개의 참여기업 뿐만 아니라 MSD, KB인베스트먼트, 브릿지바이오 등 각 분야의 선두주자들이 함께 하는 최신 글로벌 임상 경험이나 노하우뿐만 아니라 투자 및 라이선싱 노하우도 후발기업에게 직접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규모로 시작해 어느덧 CoGIB의 간판 행사가 된 미니워크숍. 특히 질의응답 시간은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정보공유가 활발하다.



염 사무국장은 "분야의 특성상 정보 공개 및 유출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며 "미니워크숍에서 참여기업들의 열띤 질문과 뜨거운 분위기 때문에 선도기업의 정보를 공유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적극적인 정보 네트워킹이 이루어져서 오히려 더 많은 아이디어의 시너지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CoGIB은 이외에도 Bio Korea, Bio US 등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컨퍼런스, 전시회 등에 참여해 성과 홍보는 물론 투자 설명회, 네트워크 교류회 등을 이어갔다. 또한 사업 기간 동안 공유된 모든 정보들은 전략보고서 및 온라인 뉴스레터로 제작돼 관련 기업 및 연구자에게 제공되고 있다.


◆CoGIB 노하우,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 발판으로


CoGIB은 2019년 1월까지 연구지원과제를 진행하며 기술개발사업의 모든 노하우를 정리해 성공사례집, 전략보고서 등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성재준 주임연구원, 염선분 사무국장, 강조아 주임연구원, 정송 주임연구원.



CoGIB이 안정적인 형태를 갖추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 시작했지만, 문제는 시간이었다. 연구과제는 2018년 7월, 연구지원과제(CoGIB)는 2019년 1월에 공식 종료가 된다. 3년이라는 시간은 실제 평균적으로 소요되는 개발 기간과 비교하면 짧다.


구성원들의 아쉬움도 크다. 강조아 CoGIB 주임연구원은 "관련 기업, 연구기관 등에서 CoGIB의 존재감이 나타나며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더 알려 나가야 할 곳이 많은데 기술개발사업이 종료되어 아쉽다"고 말했다.


정송 CoGIB 주임연구원은 "본 사업을 통해 3년간 쌓아온 연구기관 및 CoGIB의 핵심 노하우를 다양한 성과보고서와 성공사례집에 담아서 사업 종료 후에도 바이오업계 종사자분들의 실무에서 반복되는 어려움을 줄여드릴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필요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곳은 후속기업이다. 상대적으로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후속기업들은 CoGIB 네트워크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인허가 제도의 대표 관문으로 꼽히는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이 있다.


CoGIB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Pre-컨설팅을 진행, IND를 비롯한 허가 제도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염 사무국장은 "승인에 필요한 서류 미비는 물론, 아예 준비 단계 및 규정을 모르는 기업들이 대다수이다"며 "경험 및 전문가 부족 인해 IND 준비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시간과 비용을 많이 소모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기업 사이에 존재하는 인식의 차이를 정확하게 짚어주고 전략적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담역 및 코디네이터의 존재가 필요하다"며 "CoGIB이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우수 사례로써 형태가 지속되고,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Posted by 코디네이팅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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